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 승인(EUA)을 신청했고, 이에 따라 다음 달 1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해당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심사할 예정이다. 미국 당국의 긴급 사용 승인이 유력한 백신들의 연내 생산량은 4,000만 회 분으로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과연 우선 접종 대상자는 누가 되어야 할까?
이에 대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각 국가별로 우선 접종 순위 그룹을 설정했다. 미국은 의료계 종사자, 교육이나 식품 산업 등 필수 산업의 종사자, 기저 질환자, 65세 이상의 고령층 등 4개의 우선순위 그룹을 설정했다. 프랑스 역시 의료계 종사자, 택시 기사·버스 운전사, 교직원, 건설 노동자 등 필수 산업 종사자를 위주로 우선순위를 결정하였다. 영국의 경우, 나이를 우선 고려하였다. 요양원 거주 노인, 요양원 근로자, 80세 이상 노인, 75세 이상 노인, 65세 이상 노인 등으로 나누어 나이가 많은 순서대로 우선 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순위 단계는 어떻게 마련되어 있을까? 우리 정부는 전문가 그룹과 회의를 통해 우선 접종 대상자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백신의 제형이나 양,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는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사람이나 감염과 전파속도가 빠른 대상자들을 우선으로 접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노인들과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우선 접종하고, 단체 생활을 하는 학생들과 군인들을 먼저 접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밀집된 장소에서 오랜 시간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며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확진자가 발생했을 시 전파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앞으로 치료제가 개발될 전망이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집단감염과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생산하여 공급할 수 있는 백신의 양은 매우 한정적이라고 한다. 따라서 백신 개발에 안주하지 않고,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우리 사회 모두가 서로 노력하여 어서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