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 11세가 되는 여성 청소년들은 생리대 구매권을 신청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2009년 1월 1일 출생자부터 생리대 구매권 지원 대상이 되며, 신청한 달부터 바로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 대상자인 만 11~18세 여성 청소년이다. 청소년 본인이나 부모 등 보호자가 청소년의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한번 등록이 되면 자격에 변동이 생기지 않는 한 다시 신청할 필요는 없다. 만 18세가 도달하는 해당년도 말까지 지원받는다. 지원 금액은 지난해보다 500원 오른 월 1만 1000원이다. 상‧하반기 두 차례에 나눠 6개월분(6만 6천원)씩 지급하며 해당 구매권은 연도 내에 사용하면 된다. 구매권을 이용하려면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야 하고, 카드사별 온‧오프라인 가맹 유통점에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대형마트나 편의점이 부족한 농산어촌 지역에 사는 여성 청소년이 편리하게 구매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매처를 확대해 현재 전국 2800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지만, 국내 자살자 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까지 잠정 집계된 자살 건수는 6278건으로 지난해 상반기(6431건) 보다 153건 줄었다. 반면 올해 6월까지 접수된 자살예방 상담전화 건수는 약 8만3590건으로 지난해 전체 상담 건수(약8만9500건)에 육박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자살예방 상담전화 건수가 올해 급증하면서 자살자 증가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컸지만, 실제 자살자 수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일부 국가에서도 나타났다. 한 외신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노화연구소팀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일본인 자살자 수를 조사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약 14% 감소했다. 영국의 자살자 수도 인구 10만명당 10.3명에서 6.9명으로 줄었다는 발표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가 역으로 자살률을 감소시키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같은 국가재난 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단합’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일시적으로 자살 시도가 줄었다는 것이다. 백종
아침의 거리에 드문드문 교복이 보인다. 코로나로 인한 등교정지가 끝나고,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기 시작한 지 약 2달이 지났다. 물론 여전히 격주 등교를 시행하는 학교가 대다수이지만, 그럼에도 다들 학교에 직접 등교할 수 있게 되었음은 변함없다. 그러나 여전할 줄 알았던 학교는 실상, 굉장히 달라져 있었다. 학생들이 등교할 때, 정문 앞에선 교직원이 대기하고 있다. 자가진단 수행 여부를 확인하고 체온을 측정하기 위해서이다. 만약 37도를 초과한 학생이 있다면, 바로 집으로 돌아가도록 조치한다. 아침 일과는 이걸로 끝이 아니다. 반에 들어선 후, 학생들은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고, 본인들의 책걸상에 소독약을 뿌려야 한다. 수업시간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은 무조건 마스크를 써야 하며, 컴퓨터나 실험실을 이용하는 시간에는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장갑을 사용하는 학교도 있다. 점심시간은 더욱 까다롭다. 급식실로 이동하기 전, 담당 교사가 학생들의 체온을 재며, 학생들은 급식실에 입장하고서도 절대 대화를 나눌 수 없다. 아예 일자로 앉게 하거나, 칸막이를 설치하여 W자로 앉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보다 많고 낯선 규율을 지켜가
코로나-19로 연기되었던 도내 농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의 화합을 다지는 제49년차 충북영농학생축제가 6월 30일(화) 청주농업고등학교(교장 김일환)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당초 4월 23일(목)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되었으며, 경진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도 격주 등교 수업으로 온라인콘텐츠를 통한 원격수업과 병행하여 경진대회를 준비했다. 학생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기간을 기존 3일에서 1일로 축소하였으며, 대회식 및 체험활동을 취소하고 최소한의 참가인원으로 운영했다. 제49년차 충북영농학생축제에는 청주농고를 비롯한 도내 4개 농업계고등학교 학생 142명과 교사 등 160여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농업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겨루는 전공경진 6개 분야와 제과제빵, 조경설계, 농기계정비 분야의 실무능력경진 3개분야, 경영과제(개인, 공동), 연구과제(개인, 공동)의 과제이수발표 4개분야, 골든벨 및 글로벌리더십, 창업아이템 등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했다. 이뿐 아니라 축제에는 농업기술 개발과 농업 교수-학습 활동에 대한 농업교사들의 현장연구 발표대회도 함께 이루어진다. 제49년차 충북영농학생축제는 농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고, 서
SK브로드밴드(대표 최진환)가 EBS, 연세대학교와 미디어를 통해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2020 블러썸(B’lossom) 청소년영상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발표했다. 출범식은 SK브로드밴드 화상회의 서비스 '스마트 컨퍼런스'를 통해 진행했고 행사에는 영상제를 공동 주최하는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 김명중 EBS 사장과 장용성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 부원장이 참석했다. 2018년에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는 블러썸 청소년영상제는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들의 문화에 대해 고민하고 영상화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전문가와 유관기관은 각각의 전문성을 살려 힘을 보태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영상제의 기획과 사업 총괄을 담당하는 한편, B tv 등 자체 채널을 활용해 영상 작품 확산을 지원한다. EBS는 영상제 사무국을 운영하며 교육청 및 학교와 연계해 캠페인 공모와 홍보, 우수 영상 확산 등의 역할을 맡게 되고, 연세대학교는 대학생 멘토단과 방송반을 활용해 지식·공감 영상을 제작한다. 올해 영상제는 공모주제를 기존 학교폭력에서 '청소년 생명존중과 학교행복'으로 확장하고 시상 작품수도 확대할 계
국내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첫 발생일로부터 136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확산이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 특히 계속되는 소규모 및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인해 한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교육부는 학생들의 제대로 된 학습권을 보장시키기 위함을 명목으로 등교 개학을 결정하였다. 그렇다면 학교에서는 정말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을까? 필자가 근 1주일간 생활하며 본바 절대 아니라는 결론을 도출해냈다. 절대 교육부의 이론에 입각한 정책들이 전혀 실효성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것을 바로 전문용어로 탁상공론 및 탁상행정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무슨 정책이 어떻게 지켜지지 않고 있는지 하나하나 짚어보자. 학생 건강 상태 자가진단 필자는 1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자가진단 시스템에 관하여 좋은 점을 찾으려 시도해 보았으나, 격리 판정 시 코로나 19 진단검사가 무료라는 것 이외에 별다른 좋은 혹은 유용한 점을 찾을 수 없었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 자가진단을 성실히 진행한 뒤 등교하는 것을 꿈꾸었겠지만, 현장은 그렇게 녹록지 않았다. 당장 서울 고등학교 기준 학생들이 등교하는 시간인 오전 08시
31일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부장 심재철)가 발표한 ‘2019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 마약류사범은 239명이 적발됐다. 이는 전년(143명)보다 67.1% 늘어난 수치며, 2017년 119명에 비하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는 전체 마약류사범 증가세에 비해서도 도드라진다. 지난해 마약류사범은 1만6,04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전년(1만2,613명)에 비해선 27.2%가 증가했다. ▶청소년 마약류사범 적발..14세도? 특히 지난해에는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 연령인 14세도 2명 적발돼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검찰은 “더 이상 청소년이 마약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스마트폰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청소년들이 인터넷 및 각종 채팅 어플 등을 통해 마약류 판매 광고에 쉽게 노출되어 호기심에 구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청소년에 대한 마약 공급을 옥죄고 청소년의 마약 예방 교육도 강화한단 방침이다. 우선 청소년에 대한 마약류 공급자를 가중 처벌하는 법 조항을 적극 의율해 공급사범을 엄단한다. 온라인 교육을 통한 마약 폐해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마약류 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난 5월 20일, 고등학교 3학년들이 등교했다. 2달 반도 넘게 닫혀있던 교문이 열린 것이다. 외각에선 “아직 너무 이른 시기다,”, “학생들 중 한 명이라도 걸리면 큰일이 날 것이다,” 등의 많은 걱정이 있기도 하였으나, 교육부는 등교 계획을 밀어붙였다. 이로서 드디어 학생들은 학교의 문턱을 밟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굳게 닫힌 문이 아직 남아있다. [청소년 카페(청다움)], 천안 청소년 카페는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음료와 장소를 제공하는 장소이다. 현재 5호점까지 있으며, 공휴일의 제외한 모든 날 문을 연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19가 유행하면서 내려온 공문으로 인해 문을 닫게 된 것이다. 그래서 본 기자는 관련인인 “김도엽 청소년 상담사”와 인터뷰를 하였다. 김도엽 청소년 상담사와의 인터뷰 Q. 청소년 카페는 어떤 식으로 기획하여 생긴 것인가요? - 당시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했습니다. 청소년들이 카페를 이용하기에는 금전적인 부담도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도서관이 아니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없었어요. 그런 청소년들의 요구와 욕구를 파악해 자유롭게 휴식을 즐기며 문화적 공간이 될 수 있는 복합적 휴식 공간인 청소년자유공간
지난 5월 20일 (수)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가 시작되었다. 등교가 시작되었던 날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되지는 않았다. 일부 지역에선 등교 중지가 속출하였고, 몇 학교의 재학생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판정을 받기도 하였다. 학교에서만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몇몇 학원의 수강생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확진자의 수가 조금씩 조금씩 나오기도 하였다. 다음 주는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 유치원이 등교하는 주이다. 경상북도교육청의 '경북형 등교수업 운영계획'을 살펴보면 고등학교의 경우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이지만 고등학교 2학년과 1학년은 24학급 이하의 경우 매일 등교하고 25학급 이상의 경우 격주제로 등교하게 된다. 중학교는 중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중학교 2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15학급 이하의 경우 매일 등교하며 16학급 이상은 격주제로 등교하게 된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 까지는 24학급 이하는 매일 등교, 25학급 이상은 격일 또는 격주제로 등교하게 된다. 유치원은 긴급 돌봄을 포함한 학급당 10명 이내 1~5부제를 시행하며 특수학교의 경우
오는 4월 18일, SBS는 단독 보도로 고3 학생들이 5월에 우선적으로 등교를 할 수 있다는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현재 온라인 개학에 대해 많은 불만을 갖고 있으며, EBS 서버 문제, 수업의 질과 관련된 문제 등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등교 개학은 아직까진 너무 이른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현실적으로 고3만 특수적으로 개학을 진행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교육부의 개학 단행, 개학 시 거리두기 가능한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4월 7일, 4월 말부터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향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교육부가 생각했던 최상의 시나리오는 4월달에 확진자 추세가 감소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이 시도되어 등교 수업을 진행하는 시나리오였습니다. 현재 매일 확진자는 50명 이내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유은혜 장관이 제시한 조건과도 맞아떨어집니다. 정부가 추진했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의 효과도 많은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확진자가 낮은 수치로 유지되는 상황과는 별개로 실제 개학 진행 시 여러 문제점이 있을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