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애플, 진짜 위기인가

애플 아이폰 판매 부진이 원인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Xs, Xs Max, XR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애플의 중국 내 협력사에까지 튀었다.

 

일본의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18일(현지시각) 애플 최대 협력사인 폭스콘이 지난해 10월 이후 중국의 아이폰 조립공장에서 해고된 노동자 수가 5만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폭스콘은 본래 아이폰의 신형모델 생산을 위해 8월부터 1월 말까지 매달 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아이폰을 생산해왔다. 올해도 평소라면 1월 말까지 노동자들이 공장에서 일을 해야 맞지만, 이미 5만명의 노동자의 계약이 종료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폰의 한 부품 공급업체도 근로자 4000명에게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반년간 쉬라고 통보했다. 또, 해당 업체가 3월 1일 이후부터 근로자를 해고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이는 아이폰의 판매 부진으로 생산량을 줄인것이란 해석이다. 이와 같이 닛케이아이상리뷰는 지난 9일 애플이 올해  1분기 신형 아이폰의 생산량을 10%가량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이유중 하나는 최근 미.중 무역전쟁에 따라 중국 경기의 둔화로 중국내 아이폰 매출이 급락하는 ‘차이나쇼크’에 직면한 것이다.

 

앞서 애플의 최고경영자인 팀 쿡은 이달 초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를 기존 전망보다 5~9%줄였다. 이러한 일은 20년래 처음일이다.

 

또,애플은 이러한 위기에 따라 신규 채용 규모를 일부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중국내에서 아이폰의 가격도 인하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징둥닷컴 등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에서 아이폰의 가격이 종전보다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엔 신형인 아이폰 XR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제품의 판매가를 인하하지 않던 애플이 신제품까지 할인 대상에 포함시킨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그만큼 애플이 매우 큰 곤경에 처해있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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