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낙동강 상류 폐수배출로 수질오염 현장을 적발한 폐수배출업소 모습
최근 낙동강 최상류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현상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그것도 우리 토종물고기들이 떼로 죽어나가는 현상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는 결코 가벼이 여길 일이 아니다.
낙동강사랑환경보존회 회장 이태규는 영풍석포제련소 하류 20Km 지점인 봉화군 분천면을 비롯한 지점에서 또 20Km 하류인 청량산 부근과 그 곳에서 30Km 하류인 안동댐까지 세 지점을 조사하여 지난 2월 16일부터 24일까지 조사한 결과 모두 100마리가 넘어가는 수의 죽은 물고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태규 회장이 증거로 제시하는 30장의 사진 들 중, 자가사리, 모래무지 등 여러 토종물고기 들이 들어있었다.
2주간 이 참혹한 현장을 목격한 낙동강사랑환경보존회 회장 이태규는 다음과 같이 한탄했다.
“물고기 씨가 마른 것 같습니다. 곳곳에 죽을 물고기가 지천으로 널렸습니다. 매번 반복되는 이 현상으로 물고기들이 낙동강 상류에서는 도저히 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천에서 많은 물고기들이 낙동강 본류로 유입되지만, 도저히 살아내지 못하는 것 같다. 이제 낙동강 상류는 물고기들이 살 수 없는 강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또한, 이태규 회장은 낙동강 수질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자비로 책자를 제작하는 등, 힘을 쓰고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