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인도, 한국어 '제 2의 외국어'로 채택, 한국어의 글로벌 파급력 높아질까

인도 정규 과정 제 2 외국어 한국어로
사상 첫 채택
중국어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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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인도 정부가 한국어를 인도 정규 교육 과정의 '제 2 외국어'로 채택했다.  인도 정부의 새 교육 정책은 한국어를 태국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와 함께 제 2 외국어 권장 과목에 추가하겠다고 사상 첫 한국어 채택을 밝혔다. 인도의 이번 교육 정책 개정은 28년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인도 정부가 교육 정책을 비교적 긴 시간을 거친 뒤 개정하는 것을 보아, 한국어가 상당 기간 인도 학생들의 제 2 외국어 선택지로 자리잡을 것이라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꽤나 의미있는 개정으로 볼 수 있다.

한국어는 말은 있지만 글자는 존재하지 않는 국가들이 대다수 존재하는 세계에서 고유 글자를 보유하는 그리 많지 않은 언어 중 하나이다. 2009년 8월, 인도네시아의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한 것이 그 사실을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첫 걸음이었다.  30일 인도의 교육 개정은 비록 간접적일지라도 한국어가 국제 언어 체제에 반영된 두번 째 걸음인 셈이다.

 

한국어는 세계에서 과학적인 문자로서 많은 칭송을 받고 있다. 한글은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 인류의 위대한 지적 유산,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글자. 한국어를 전문적으로 연구한 세계 각국의 언어학자가 보낸 찬사들이다.  이는 객관적인 판단 하에 우리나라의 언어가 인정받은 것이다.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

한국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의 기세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국제 여론이 긍정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입지도 한층 올랐다. 이에 한국의 언어가 공식적으로 인구가 많고 영토가 넓은 인도의 교육 정책 개정에 포함된 것은 한국인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국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언어'로써 '한국'의 글로벌 파급력을 조금씩 늘려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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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아 기자

청소년 논설위원단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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