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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실] 청소년 기자단 '혜윰'은 멈추지 않습니다

청소년 기자단 '혜윰' 6기 모집 마감, 역대 두 번째 최고 지원율 달성
공식 SNS로 문의 빗발친 이번 모집, 기대 이상 성과 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춤했던 기자단 활동에도 많은 관심 보여
다양한 변화 시도될 2023년, 기대되는 시작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청소년 기자단 '혜윰'  대표이사 서수빈입니다. 우리 기자단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청소년 기자단 '혜윰' 6기 모집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모집은 시작 전부터 유난히 공식 SNS와 공식 연락처로 많은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당연히 기자단 내부에서도 내심 많은 기대를 했지만, 마감 이후 우리 기자단이 받은 성적표는 이보다 더 큰 결과를 달성했습니다. 우리가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독자 여러분께서 꾸준히 쏟아주신 사랑과 응원 덕분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우리 기자단은 늘 행동하며 성장하겠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은 기자단의 성장을 멈추게 했다. 청소년 기자단 '혜윰' 3기는 역대 최고 지원율을 달성하며 34명의 청소년 언론인이 활동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의 시작으로 발대식이 급작스럽게 취소됐고, 대면 취재가 어려워지면서 그들의 사기는 자연스레 떨어졌다. 그럼에도 역대 최고 두 번째 지원율을 자랑했던 4기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을 극복하지 못했다. 취재 활동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자단 활동은 많은 청소년 언론인들을 주춤거리게 했다. 

 

많은 독자의 응원 속에 창단됐던 청소년 기자단 '혜윰'은 3기부터 2년 연속 높은 지원율을 자랑하며 청소년 언론계에 자리 잡고 성장하는 시기를 맞았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언택트 시대에 미흡했던 대응은 청소년 기자단 '혜윰' 5기 모집에서 역대 가장 낮은 지원율을 기록하며 고스란히 드러났다. 

 

하지만 성장은 멈추지 않았다. 천천히, 그리고 묵묵히 성장해 온 청소년 기자단 '혜윰'의 뚝심은 언택트 시대에서도 어김없이 보여줬다. 기자단은 비대면 발대식과 기자단 자체 교육 자료 발간, 현직 언론인 특강 등의 비대면 활동들을 꾸준히 선보였다. 기자들은 비대면 공간에서 인사를 나눴다. 직접적인 만남은 불가능했지만, 활동 의지를 북돋아 주기엔 충분했다.

 

기자단 교육 자료는 그들이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교과서의 역할을 다했다. 창단 초기, 보도국은 기자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 언론인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에 대해 심사숙고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기사 작성 가이드라인'은 기수마다 좋은 반응을 받았다. 이 책은 수정 과정을 거쳐 '청소년 언론인으로 성장할 당신을 위한 통합 가이드라인'으로 개편됐다. 이제 자체 교육과 발간 자료는 우리 기자단의 자랑이 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기자단 조직 개편도 서슴지 않았다. 본래 기자단 운영은 비대면 체제에서 원격 업무로 진행됐다. 하지만 기자단은 코로나19로 위축된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적인 업무를 위한 변화를 추구해야만 했다. 우리는 행정 업무에 무리가 없는 선에서 운영진 수를 대폭 축소했다. 자연스레 부서는 통합됐고, 필요한 부서는 새롭게 개설됐다. 기자단은 이를 비효율적인 논의 과정을 건너뛰고 운영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의견만을 모을 수 있는 변화였다고 평가한다.

 

또한, '청소년 언론인과 함께 만들어가는 청소년 기자단'이라는 운영 방향에 따라 그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담당 운영진' 제도를 개설했다. 소통하는 기자단을 위해 대표이사가 아닌 팀장급 운영진을 기자단 담당 운영진으로 배정했다. 대표이사라는 직함이 주는 무게감은 청소년 언론인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큰 장벽이 됐다. 그래서 활동에 필요한 건의와 피드백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들이 해당 제도를 통해 직접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받는 피드백을 담당 운영진이 대표이사에게 직접 전달하여 운영 개편이 될 수 있는 결과를 낳았다.

 

보도국도 운영 방향이 크게 수정됐다. 대표이사의 직접적인 참여가 가장 큰 변화점이다. 이는 멘토링 활동으로 확대됐다. 보도국 인원을 별도로 두지 않고 대표이사가 직접 데스크를 맡았다. 이를 통해 청소년 언론인은 기사 작성 후 피드백을 받던 일반적인 송고 시스템을 넘어 기사를 기획하고, 작성하는 단계에서까지 대표이사의 경험을 전수받을 수 있다. 청소년 시기 때 기자로 활동했던 대표이사의 경험을 직접 알려줄 수 있는 이 활동은 청소년 언론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 중 하나가 됐다.

 

 

이번 모집에서 눈여겨볼 만한 것은 기자단 지원 추이에 있다. 가장 낮은 지원율을 기록했던 지난 기수의 영향으로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고 기자단 내부는 판단했다. 그러나 6기 모집 관련 문의는 모집 기간 이전부터 빗발쳤다.

 

지난 5년간 기자단 모집은 대개 두 달간 진행됐다. 기자단은 청소년 언론인을 모집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등과 같은 SNS, 공모전 홈페이지 등에 홍보 자료를 내놨다. 지원자는 대부분 모집 기간이 마감되기 직전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번 모집은 지원율이 특정 시기에 몰렸다고 말하기 어려울 만큼 꾸준히 지원서가 접수됐다.

 

기자단 모집 기간 동안 꾸준한 홍보 자료의 업로드는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모집은 모집 공고가 난 이후 추가적인 홍보 자료를 게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두 번째 지원율을 기록했다. 합격자들의 등록 기간 동안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표이사 멘토링 활동과 현직 언론인 특강이 1년간 원하는 활동으로 가장 많이 지목됐다. 이는 팬데믹 기간, 기자단에 시도된 많은 변화점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높은 지원율, 그러나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언택트 시대의 결과는 역대 가장 낮은 지원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계속된 변화와 준비 과정은 다시 한 번 높은 지원율을 만들어 냈다. '청소년이 만든 청소년 언론'이라는 슬로건을 안고 창단된 우리 기자단은 어느덧 100명이 넘는 청소년 언론인을 양성했다.

 

이제 한 달 후면, 청소년 기자단 '혜윰'은 6기 활동이 시작된다. 23명의 청소년 언론인은 다양한 변화 속에 좋은 결과를 안고 출발한다. 그들은 그들의 캐치프레이즈처럼 그들의 이야기가 세상에 울려 퍼지도록 활동해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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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빈 기자

청소년 기자단 '혜윰'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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