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하와이 여행객 문제, 하와이 주민들의 지속적인 피해 호소

2010년부터 연평균 800만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하와이는 최근까지 주민들의 생활권과 자연환경 문제가 보장이 안 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

 

전 세계 많은 사람의 휴양지로 알려진 하와이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800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방문하였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액티비티, 음식 등으로 관광객에게는 최고의 여행지이지만 하와이 주민들은 매년 스트레스를 앓고 있다.

 

여행객들이 방문 함으로써 에너지소비량 21.7%, 물 소비량 44.7%, 폐기물 발생량 10.7%가 증가하였는데 이를 통해 주민들은 수도 문제, 전력 문제가 발생함을 말하며 생활권의 침해가 지속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마을에서는 관광객들이 방문으로 인한 혼잡으로 사고 발생이 증가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약 8,240명의 부상자가 나왔는데 이 중 약 6%인 460명 이상이 관광객이었다. 관광객 부상의 원인은 낙상(약 24%), 수중 사고(약 23%), 자동차 사고(약 19%), 오토바이, 모페드나 레저용 차 사고(약 12%), 그리고 자전거 사고(약 4%) 정도이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9년에는 108명, 2020년에는 85명, 2021년에는 94명, 2022년에는 117명이다.

 

또한 자연경관이나 동물보호 등도 문제가 되고 있다. 하와이에서 긴부리 돌고래의 반경 45m 이내로 접근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와이 긴부리돌고래들은 야행성으로 밤에 물고기와 갑각류 등을 먹고 낮에는 천적들은 피해서 얕은 곳으로 이동해 잠을 잔다. 이때도 돌고래들은 헤엄을 치는데 뇌 반쪽으로 잠을 자고 다른 쪽은 호흡을 위해 물에 뜨도록 깨어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2023년 4월 최근 관광객 33명이 스노클링을 하며 돌고래들을 따라다니다가 드론으로 정기순찰을 하던 중 발견됐는데 공격적으로 따라붙어서 에워싸고 괴롭히는 것처럼 보여서 현장에 출동한 단속 관들이 이들에게 법규 위반 사실을 알렸다.

 

최근엔 안티투어리즘까지 주민들사이에 발생하고 있을뿐더러 하와이 주 정부에서는 환경 관련 법을 방문자들에게 부과할 법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전해진다. 15세 이상의 관광객들에게 숲, 공원, 등산로나 주가 소유한 자연지역을 방문할 경우 1년간 유효한 관광허가증을 구입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상원에서는 50달러로 법안을 가결했는데 하원은 6월 표결을 앞두고 수수료 금액을 다시 논의하고 있다. 허가증 판매금액은 하와이의 자연환경 보호에 쓰일 예정이다. 주의회는 이탈리아 베니스,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 팔라우 등이 해외 관광객들에게 유사한 수수료나 세금을 부과하는 사례 등을 참고해서 법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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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노윤 기자

청소년 기자단 '혜윰' 6기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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