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자체와 시민들의 힘으로 지켜지는 알로하 페스티벌

2009년 이전 6개의 섬에서 이루어지던 축제는 재정난으로 인해 사라질뻔 했지만 호놀룰루시와 개인기부자들로 오아후 지역의 축제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매년 9월마다 열리는 알로하 페스티벌은 1946년 상공회의소 회원들에 의해 설립되었다. 와이키키에서 꽃 퍼레이드를 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는데 우리에게 알려진 페스티벌의 형태는 1991년 알로하 위크에서 페스티벌로 이름이 바뀌며 유명해지게 되었다. 하와이의 문화를 유지하며 다양한 관습과 전통을 축하하기 위해 진행하는 이 축제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하와이 주민들의 정체성과 재편성을 위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와이 주요 6개섬에서 진행되던 이 축제는 2009년 자금난으로 인해 사라질 뻔 하였지만 호놀룰루시와 카운티, 개인 기부자들의 노력으로 오아후지역에서 통합되어 진행되는것으로 유지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지역인 와이키키에 칼라카우아 에비뉴에서 진행되고 퍼레이드, 거리파티, 문화전시, 꽃 퍼레이드등이 진행된다. 올해는 9월 9일 왕실 수여식과 함께 개회식을 진행하였다. 하와이 왕실이 1893년 미국인들에 의해 추방되었지만 이를 지키기 위해 군주들의 후손들이 지금까지 계속 왕위를 유지하고 있다.

 

축제의 핵심 행사가 진행 중일 땐 인근 도로 통제를 하며 진행하는데 매해 테마에 맞게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 중이다. 올해는 땅과 친밀감을 갖는다는 뜻의 Piliʻāina가 테마로 진행 중이며 지난 23일 거리 축제를 통해 하와이 음식, 공예, 무대 등이 진행되었고 돌아오는 30일 오전에는 꽃 퍼레이드가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매년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수십만의 사람들이 참석할 정도로 큰 행사로 앞으로도 잘 유지되길 바란다는 지역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행사 중 이야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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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노윤 기자

청소년 기자단 '혜윰' 6기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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