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린 가운데 사고가 발생했다. 압사로 인한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97명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인명피해를 낳은 이태원 참사는 현장에서 사고 대처의 문제가 있었다. 당시 현장에선 “저거 진짜야? 가짜지? 핼러윈 복장이지?”라며 실제 경찰과 핼러윈 코스튬을 구분하지 못한 시민들이 있었다. 이로 인해 현장 통제를 하러 온 경찰들이 초동 대처가 늦어졌다. 당시 현장 시민들이 간과한 사실은 경찰 코스프레가 불법이라는 것이다. 경찰제복 및 경찰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경찰청에 등록을 하지 않고 물품을 판매하거나 제조·대여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등록된 업체여도 구매자 인적 사항을 적는 장부를 비치하고 관리해야 한다. 이태원 참사는 시민들이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데에도 문제가 있었다. 현장에서는 구조 인력이 부족 하자 다수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나서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힘을 보탰다. 그러나 현장에서 “여성분들 중 CPR 가능하신 분”이라고 찾아다니는 남성이 있었다. 여성에게 CPR을 시도했다가 ‘성추행범’
지난 10월 22일 한강 달빛 야시장 축제가 3년 만에 개최됐다.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 일대에서 열린 이 축제는 가족과 연인 등 남녀노소가 모두 모였다. 축제에는 약 2,000명 정도의 인파가 모였다. 푸드트럭마다 20~30명의 사람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음식을 산 사람들은 광장 앞 계단과 공원 잔디에서 음식을 먹으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날 푸드트럭은 39팀, 플리마켓은 60팀이 참가했다. 푸드트럭은 광장 둘레에 일렬로, 플리마켓은 광장 안쪽에 두 줄로 나열되어 있었다. 푸드트럭 상인인 최모씨(36)은 “코로나 때문에 3년 동안 운영을 못 해서 그동안 너무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축제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는데, 이날 한강공원에는 오후 4시부터 사람들로 붐볐다.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 친구들과 놀러 온 사람, 화목한 가족 등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친구들과 축제를 즐기러 온 이모씨(52)는 “축제를 즐기며 한강뷰도 같이 관람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개최하는 한강 달빛 야시장 축제는 문화융합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새로운 장터 축제를 만들고, 창업 인큐베이팅 시스템으로 청년 창업을 촉진한다. 축제는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