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혜윰=서울)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2, 3호선 노후전동차 610량 중 2호선 200량(제작사 ㈜다원시스)을 올해 말까지 우선적으로 교체 완료한다고 밝혔다. 1차 교체대상 200량 중 180량은 도입됐고, 나머지 20량은 12월 초 반입을 앞두고 있다. 시운전을 끝내고 실제 영업운행(영업 거리 72만km)에 투입된 120량은 지금까지 5분 이상 지연된 장애가 단 한 건도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2015년부터 2, 3호선 노후전동차를 신형전동차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2~3차 교체대상 410량은 2022년까지 점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된 전동차에는 승객의 안전을 위한 신기술이 적용돼 안전성과 쾌적성이 대폭 강화됐다. ‘충돌안전장치’를 설치해 열차의 충돌이나 추돌이 발생했을 때 차량 간 연결기의 충격 흡수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국내 최초로 ‘공기 질 개선장치’를 설치하여 미세먼지(PM10)를 모니터링하고 제거할 수 있는 환기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국가 검사기관 및 제작감독 전문기관을 거치는 6단계 품질안전 검증 시스템을 적용해 철도 선진국인 유럽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 1단계 : 전동차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등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발화지점이 출입구 쪽으로 추정돼 거주자들이 대피에 어려움을 겪어 피해 규모가 컸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종로소방서 관계자는 "화재가 3층 출입구 인근 호실에서 발생했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다며 안에 있던 사람들 대피로가 불길에 막혀 대피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망자 전원이 생계형 일용직 노동자라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화재현장 주변엔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간이 분향소가 설치됐다. 청계천 인근에는 흰색 추모 리본이 걸려 있었다.
수협은 5일 오전 9시 옛 노량진시장 전역에 단전ㆍ단수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수협은 지난달 30일 공고문과 내용증명을 통해 상인들에게 사전고지했으며, 고객과 상인들의 영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에 조치를 실시했다. 수협 관계자는 "대법원 최종 승소 판결에 따라 모두 4차례 명도집행을 실시했으나 상인과 노점연합회 등의 집단 폭력 행위로 무산됐다며더 이상 명도집행으로는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단전ㆍ단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또 노량진시장이 48년 된 노후건물로 시설물 안전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수협 측은 불법 영업으로 인한 미검증 수산물 유통, 식품 위생 사각지대 발생 등으로 인해 시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협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연간 100억 원의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성실히 협상에 임하고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다며 이달 9일까지 입주 기회를 주는 만큼 불법 영업을 중단하고 신시장으로 입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9일 5시까지인 신시장 입주 신청을 마감한 결과 구시장 점포 258개 중 127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구시장 상인들은 지난 5일 인권위에 구제신청을 했고, 6일에는
경기학생자치회 교육정책 토론회는 5일 오후 3시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렸다. 경기도 학교 학생자치회 및 학생의회 대표 150여 명이 토론회에 참여해 이 교육감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 전 학생들은 오전 10시께부터 자체 토론을 했다. 학생들은 자체 토론회에서 끌어 모은 정책을 이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이 교육감은 학생들 의견을 경청한 뒤 즉석에서 공감을 표시했고, 본인의 의견도 밝혔다. 학생들은 학교환경, 학생인권, 진로, 평화통일, 교육과정, 안전 등 총 6개 분과로 나누어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서 나온 이야기를 색종이에 적어 토론장 한쪽 벽면에 붙이기도 했다. "북한학생과 남한학생 교환 프로그램(개발), 통일 교과서 편찬", "현재 진로 교육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등 다양한 의견이 벽면에 붙었다. 이 교육감과 학생들 토론은 학생들 사회로 진행됐다. 토론회에 앞서 이 교육감은 "지난 4년 간 중점을 둔 게 학생중심인데도, 학생은 안 보이고 교육부와 교육청, 교장선생님만 보였다. 그래서 학생 중심을 더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국가 교육방향이, 예컨대 대학 입시도 학생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게 내 주장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다가오는 5일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18 경기학생자치회 교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정책을 직접 듣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하였으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송태훈 경기도교육청 청소년방송 위원장, 지역의 학생대표 100명과 학생의회대표 50명 및 교육청과 지원청 담당자 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학생의 정책결정 참여 보장을 통한 교육다운 교육 실현’을 주제로 경기학생자치회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다. 주요내용은 마음열기 및 소통, 학생중심의 교육정책 추진을 위한 분임토론, 토론 결과 정리 및 정책제안서 작성, 교육감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이다. 분임토론은 10월 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관식 토론주제를 설문으로 물어, 학교환경·학생인권·진로·평화통일·교육과정·안전의 6개 분야의 6가지 토론주제를 선정하였다. 토론은 사회자 학생들의 진행으로 1단계 사례공유 및 문제점 인식, 2단계 명확한 원인 발견, 3단계 해결가능한 원인 선택, 4단계 정책 제안, 5단계 정책 선별로 구조화하여 진행한다. 토론 결과는 정책제안서로 작성하여 이재정 교육감 앞에게
학생의 날을 맞아 중·고등학교 안에서 벌어진 미투(Me too) 운동을 가리키는 '스쿨미투'의 첫 집회가 열렸다.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청소년 페미니즘 모임 등 30여 개 단체가 주최하는 스쿨미투 집회인 '여학생을 위한 학교는 없다'가 진행됐다. 스쿨미투는 지난 3월 서울 노원구 용화여자고등학교 졸업생 96명이 남자 교사들로부터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며 폭로해 불거졌다. 처음 열린 스쿨미투 집회에 중고등학생, 학부모, 일반 시민 약 100여 명(주최 측 추산 300명)이 함께 했다. 이날의 드레스 코드는 남색 혹은 교복이었다. 참가자들은 '내가 원하는 학교는 ( ) 학교다'라는 문구에 각자 원하는 문구를 넣어 손 팻말을 들었다. '#no school for girls(여학생을 위한 학교는 없다)'라고 적힌 배지를 달기도 했다. 스쿨미투 집회를 기획한 양지혜씨는 "처음에는 고발에 응답한다는 마음으로 활동했는데 더 많은 연결로 이어져 기쁜 마음"이라며 "스쿨미투 고발이 피해사실로만 남지 않고, 변화의 밀알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집회 취지를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스쿨미투 고발이 이어졌다. 주최 측은 다섯 가지 요구안을 제시했다
지난 10월 14일, 서울민중대회 준비위원회는 광화문에서 2018 서울민중대회의 개최를 선언했다. 이날 준비위원회는 대회가 10월 27일 (토), 3시에 광화문에서 열릴 예정임을 알렸다. 서울민중대회 홍보 티저영상은 ‘서울진보연대 페이스북 페이지’, ‘민주노총 서울본부 페이스북 페이지’, ‘유튜브’ 등의 다양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 서울민중대회]는 촛불 집회2주년을 기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준비위원회는 “촛불 2주년을 맞아 오늘날 우리 민중들의 현실이 어떠하고, 그들의 염원이 올곧게 실현되고 있는지 되돌아보며 민중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집회에서는 “이제는 민중이 적폐 청산의 주인이 되자”는 슬로건과 함께, ◆재벌체제 청산, 사법적폐 척결, 비정규직 철폐, 차별 규탄, 민중생존권 쟁취 등을 주장했다. 주최 측은 또한 오는 11월 3일 (토) 5시,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 개혁 완수 및 사법 적폐 청산을 주장하는 집회를 열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광화문에서는 태극기 집회 등의 수많은 집회가 열려 혼란이 빚어졌다.
청소년 페미니즘 모임, 초등성평등연구회,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단체연합, 미투운동과함께하는시민행동 등 30여개 단체는 3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여학생을 위한 학교는 없다' 스쿨미투 집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3일은 학생독립운동기념일(학생의 날)이다. 이번 집회는 공연을 시작으로 용화여고성폭력뿌리뽑기위원회 박하은 위원, 스쿨미투 청소년연대 in 대구 여름 활동가, 청주여상 미투 고발자, 정발고 스쿨미투 고발자, S고 스쿨미투 고발자, 광남중 스쿨미투 고발자 등의 발언이 이어지며, 또 학교에서 겪었던 혐오발언과 성폭력 내용이 쓰인 칠판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후 광화문 파이낸스 센터 앞에서 세종대로사거리, 금호아시아나 본사, 서울시교육청까지 행진을 벌인다. 이들은 '친구야 울지마라. 우리가 끝까지 함께 한다' 등의 문구가 담긴 포스트잇을 붙인 플래카드를 내걸고 어디에선가 고통 받고 있는 스쿨미투 피해자와 연대한다는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9·19 남북 군사 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의 비행 금지 등이 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군사분계선(MDL) 5㎞ 이내에서 포병 사격 훈련 및 연대급 이상 야외 기동훈련이 전면 중지되고, 군사분계선 10~40㎞ 지역에선 정찰기, 무인기(UAV) 등의 비행이 금지된다. 동·서해 완충 수역에서는 포 사격과 해상 기동훈련이 중지되고, 해안포와 함포의 포구·포신 덮개 설치와 포문 폐쇄 조치도 이뤄진다. 국방부는 31일 "백령도·연평도 등의 모든 해안포 포문을 폐쇄했으며 1일 0시부로 지상·해상·공중에서의 모든 적대 행위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도 최근 서해 해안포의 포문 폐쇄 조치를 하는 등 군사 합의 조치를 이행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한·미 군 당국 간 협의 과정에서 미측은 특히 DMZ 비행금지구역에 대해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미측의 동의 여부가 관심을 끌었다. 한반도 정전 체제를 관리하는 유엔사는 군사 합의에 대한 포괄적 지지 입장을 몇 차례 밝혔으나 주한 미군은 그렇지 않다. 하지만 정경두 국방장관은 지난 29일 국감 답변 등을 통해 "미측이 동의했다"고 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조만간 남북
광주지역 첫 퀴어문화축제가 지난 21일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열렸다. 오후1시 40여개 단체의 부스운영을 시작으로 오후 3시부터 도심을 행진하는 퍼레이드를 가졌다. 보수 기독교인들로 구성된 동성애반대연대는 약500m 떨어진 금남로 4가에서 맞불집회를 열었다. 각 주최측 추산으로 퀴어문화축제에는 1천명, 맞불집회에는 3만명이 참석했다. 퀴어문화축제의 퍼레이드 행렬이 광장을 벗어나 금남로에 입성하자 반대집회 참가자들이 길에 눕고 차량에 뛰어 들며 행진을 방해했다. 이 과정에서 퀴어문화축제의 참가자 일부가 폭행당하기도 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현행범으로 체포되거나 큰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은 1.5km 퍼레이드를 마치고 5.18 민주광장으로 돌아와 공연과 자유발언, 연극 등을 이어갔다. 맞불집회는 금남로4가에서 전일빌딩 앞까지 올라와 미신고 집회를 이어갔고 집시법에 따른 자진해산요청을 무시한 채5.18민주광장을 둘러 싸며 손팻말을 들고 찬송가를 불렀다. 한편 경찰은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사례가 있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