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4월 3일. 제주 평화공원에서 제72주년 4.3사건 추념식이 열렸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를 두기를 위해 참석자 규모를 150여 명으로 축소하여 행사가 진행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에 이어 추념식에 참석하였으며 '제주만의 슬픔이 아닌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아픔'이라며 말을 이어나갔다. 또한 “4·3의 완전한 해결의 기반이 되는 배상과 보상 문제를 포함한 ‘4·3 특별법 개정’이 여전히 국회에 머물러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3 희생자 추념식을 찾은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두 차례 추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4.3사건은 1947년~1954년까지 7여 년에 걸쳐 제주도에서 일어난 대규모 학살 사건이다. 광복 이후, 남한에서 단독으로 진행된 선거에서 제주는 선거를 거부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이를 계기로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진압 과정에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희생당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제주 도민의 십 분의 일 이상이 희생되었다. 한국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많았던 비극적인 4.3사건은 이제껏 제주의 역사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의 개발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에 반응하지 않는 내성균의 출현은 21세기 의료 현장에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더구나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도 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나 메르스처럼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현해 큰 문제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광범위 항바이러스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항바이러스제의 가장 흔한 기전은 바이러스가 유전자를 복제할 때 끼어 들어가 방해하는 물질로 바이러스가 복제할 때만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복제하지 않고 조용히 있는 바이러스에는 아무 효과가 없는 것이다. 박테리아와 달리 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생명 활동을 하는 완전한 생명체가 아니기 때문에 증식하지 않고 조용히 지내는 경우 파괴하기가 어려웠다. 맨체스터 대학, 제네바 대학,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EPEL)의 합동 연구팀은 바이러스의 외피와 결합해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물질을 개발했다. 이들이 주목한 것은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당(sugar) 분자인 사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이다. 사이클로덱스트린은 여러 개의 당 분자가 고리 형태로 결합한 물질로 식품첨가제로
2020년, 새로운 길이 열리고 청소년 기자단 ‘혜윰’(이하 ‘혜윰’)은 또 다른 길을 개척하기 위해 힘차게 발을 내디뎠다. 2018년 1월 진실과 신뢰를 통한 언론계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창설된 ‘혜윰’은 청소년 언론인들로 꾸려진 기자단이다. 2018년 창설된 이후로 변화의 문을 두드려 왔던 1기/2기의 ‘혜윰’이 발판이 되어 지나가고, 이제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3기의 ‘혜윰’으로 청소년 언론인들이 모였다. 하지만, 3기 기자단의 시작은 순탄하지만은 않다. 기자단의 첫 만남이자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던 발대식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무산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발대식의 모든 과정을 준비하였던 서수빈 ‘혜윰’ 대표 언론인(대표 이사)은 지금까지의 노력이 발대식과 함께 무산되었다는 것에 아쉬움을 남기며 추후의 만남을 기약하였다. 이에 따라 발대식에서 수령 받기로 하였던 기자단 키트는 각 청소년 언론인의 사저에서 우편으로 받게 되었다. 기자단 키트는 1기 기자단부터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구성으로 제공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에 받은 3기의 기자단 키트는 이전까지의 키트와는 다른 구성으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