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의료기기 전문 벤처기업 솔메딕스(대표 양인철)와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상장사 바이오솔루션(대표 장송선)이 8월 5일 바이오솔루션의 상처치료용 의료기기 ‘스템모빌-겔’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솔메딕스가 생산 시설인 ‘모자익 팩토리’를 통해 생산하게 될 스템모빌-겔은 펩타이드 기반 생리활성 상처치료제로 일반 상처, 난치성 궤양 등의 피부질환 치료에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극대화해 바이오솔루션의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비임상시험을 마치고 허가용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위탁생산(CMO) 제품은 해당 임상시험에 사용될 예정이다.바이오솔루션 본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양 사는 이번 CMO 협력을 계기로 앞으로 협력 분야를 지속해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솔루션이 보유한 바이오 기술과 솔메딕스의 의료기기 연구개발 역량을 융합해 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등 양 사 간 여러 협력 프로젝트가 추진될 전망이다.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사장은 “의료기기에 대한 뛰어난 기술적 이해와 제조 능력을 갖춘 솔메딕스와 차세대 제품 생산에 관한 협력을 하게 돼
올해 만 11세가 되는 여성 청소년들은 생리대 구매권을 신청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2009년 1월 1일 출생자부터 생리대 구매권 지원 대상이 되며, 신청한 달부터 바로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 대상자인 만 11~18세 여성 청소년이다. 청소년 본인이나 부모 등 보호자가 청소년의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한번 등록이 되면 자격에 변동이 생기지 않는 한 다시 신청할 필요는 없다. 만 18세가 도달하는 해당년도 말까지 지원받는다. 지원 금액은 지난해보다 500원 오른 월 1만 1000원이다. 상‧하반기 두 차례에 나눠 6개월분(6만 6천원)씩 지급하며 해당 구매권은 연도 내에 사용하면 된다. 구매권을 이용하려면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야 하고, 카드사별 온‧오프라인 가맹 유통점에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대형마트나 편의점이 부족한 농산어촌 지역에 사는 여성 청소년이 편리하게 구매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매처를 확대해 현재 전국 2800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지만, 국내 자살자 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까지 잠정 집계된 자살 건수는 6278건으로 지난해 상반기(6431건) 보다 153건 줄었다. 반면 올해 6월까지 접수된 자살예방 상담전화 건수는 약 8만3590건으로 지난해 전체 상담 건수(약8만9500건)에 육박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자살예방 상담전화 건수가 올해 급증하면서 자살자 증가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컸지만, 실제 자살자 수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일부 국가에서도 나타났다. 한 외신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노화연구소팀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일본인 자살자 수를 조사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약 14% 감소했다. 영국의 자살자 수도 인구 10만명당 10.3명에서 6.9명으로 줄었다는 발표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가 역으로 자살률을 감소시키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같은 국가재난 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단합’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일시적으로 자살 시도가 줄었다는 것이다. 백종
지난 8월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 담당목사인 전광훈 담임목사를 필두로 한 광화문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기 시작했다. 집회가 열린지 일주일이 지난 24일 기준, 확진자는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해17,665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3월 대구 신천지 교인들로 인한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 사건보다 확산 속도가 더 빠른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의 비협조적인 태도가 문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포천의 한 식당을 운영하던 사랑제일교회 교인인 50대 부부는 지난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코로나19 검사 대상이었으나 보건소의 연락을 받지않았고, 결국 보건소 직원 두 명이 부부를 찾아갔다. 그러나 이 부부는 왜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이나며 느닷없이 보건소직원들을 껴안았고, ‘내가 접촉자면 이제 너희들도 접촉자이니 같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막말을 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 부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뿐만이 아니라, 보건소의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다른 병원을 찾아 재검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경기도 남양주에 거주하는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확진 판정 후 잠적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확진 판정
지난 30일 인도 정부가 한국어를 인도 정규 교육 과정의 '제 2 외국어'로 채택했다. 인도 정부의 새 교육 정책은 한국어를 태국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와 함께 제 2 외국어 권장 과목에 추가하겠다고 사상 첫 한국어 채택을 밝혔다. 인도의 이번 교육 정책 개정은 28년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인도 정부가 교육 정책을 비교적 긴 시간을 거친 뒤 개정하는 것을 보아, 한국어가 상당 기간 인도 학생들의 제 2 외국어 선택지로 자리잡을 것이라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꽤나 의미있는 개정으로 볼 수 있다. 한국어는 말은 있지만 글자는 존재하지 않는 국가들이 대다수 존재하는 세계에서 고유 글자를 보유하는 그리 많지 않은 언어 중 하나이다. 2009년 8월, 인도네시아의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한 것이 그 사실을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첫 걸음이었다. 30일 인도의 교육 개정은 비록 간접적일지라도 한국어가 국제 언어 체제에 반영된 두번 째 걸음인 셈이다. 한국어는 세계에서 과학적인 문자로서 많은 칭송을 받고 있다. 한글은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 인류의 위대한 지적 유산,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글자. 한국어를 전문적으로 연구한 세계 각국의 언어
지난 5일 춘천지법 형사 2부는 텔레그램 ‘제 2 n번방’을 운영한 닉네임 ‘로리대장태범’ 배 군(19)에게 소년법상 법정최고형인 징역 장기 10년에 단기 5년을 선고하고, 10년 간의 위치 추적 전자 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배 군과 함께 미성년자를 협박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 배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공범 닉네임 ‘슬픈 고양이’ 류 씨(20) 역시 징역 7년으로, 디지털 성범죄 사건으로선 보기 드문 중형을 선고했다. ‘제 2의 n번방’ 피고인 배 군과 류 씨는 지난 1월 재판이 시작한 뒤로 각각 19번, 7번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 피고인의 가족들은 선처를 부탁하는 탄원서를 16번이나 냈다. 범죄자들의 ‘형량 줄이기’에 급급한 반성문 공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배 군은 특히 아직 성인이 되지 않았음을 강조해 반성하고 있다는 표면적 측면을 드러내며 반성문과 소년법 적용을 통한 감형을 더욱 꾀하려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지속적으로 언급해왔던 피고인들의 ‘진지한 반성’ 또는 ‘사회적 유대관계’ 등을 명분으로 감형을 선고하지 않았다. 이는 재판부가 소년범의 겉보기용 반성문과 ‘성인이 되지 않았다’는 불충분한 명분보다, 피해자들의 정신적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23일 밤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제1지하차도가 최대 3m가량 침수되면서 차량 6대가 침수됐고, 이로 인해 3명이 숨졌다. 당시 부산에는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높이 3.5m의 초량 제1지하차도에는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물이 한때 성인 키를 훌쩍 넘는 2.5m까지 들어찼다고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전했다. 본래 초량 제1하차도의 건설 목적은 여름철 태풍과 장마철을 대비해 지하차도 배수로와 배수펌프장 저수조 내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와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또한, 우수기를 대비해 교통신호수 배치와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그러나 23일 초량 지하차도는 내리는 빗물을 가두어버리면서 저수지로 돌변했다. 미처 대피할 시간을 주지도 않은 채 통행 중이던 차량들을 덮쳐버렸다. 심지어, 이날 오후 8시 호우경보가 발령되고 침수사고가 발생한 오후 10시 18분까지 지하차도는 통제되지 않았다. 지하차도 출입구에 전광판이 있었지만, 침수 여부를 알려주는 안내 문구도 나오지 않았다. 더군다나 이 지하차도에는 분당 20t 용량의 배수펌프 3개가 있었지만 쏟아진 빗물을 빼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부산 초량 제1지하차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2019년 7월 16일부터 본격 시행된 후로 1년 여의 시간이 흘렀다. 이 법률은 사용자나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우위를 이용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법으로, ‘갑질’로부터 직장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포함되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 대한민국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부터 안전한 사회가 되었을까? 2017년 직장생활 경험이 있는 만 20~64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인권위원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3.7%가 직장 내 괴롭힘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 후 2020년 6월,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전국 19~55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서 지난 1년간 상급자 등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45.4%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 회사나 고용노동청 등에 신고한 비율은 단 3%였으며, 신고를 했음에도 괴롭힘으로 인정받지 못해 조치가 이행되지 않은 경우가 50.9%를 차지했다. 법 시행으로 인해 직장 내 괴롭힘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실효성 측면에서 한계가 잔존하는 현실을 보여준다.
아침의 거리에 드문드문 교복이 보인다. 코로나로 인한 등교정지가 끝나고,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기 시작한 지 약 2달이 지났다. 물론 여전히 격주 등교를 시행하는 학교가 대다수이지만, 그럼에도 다들 학교에 직접 등교할 수 있게 되었음은 변함없다. 그러나 여전할 줄 알았던 학교는 실상, 굉장히 달라져 있었다. 학생들이 등교할 때, 정문 앞에선 교직원이 대기하고 있다. 자가진단 수행 여부를 확인하고 체온을 측정하기 위해서이다. 만약 37도를 초과한 학생이 있다면, 바로 집으로 돌아가도록 조치한다. 아침 일과는 이걸로 끝이 아니다. 반에 들어선 후, 학생들은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고, 본인들의 책걸상에 소독약을 뿌려야 한다. 수업시간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은 무조건 마스크를 써야 하며, 컴퓨터나 실험실을 이용하는 시간에는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장갑을 사용하는 학교도 있다. 점심시간은 더욱 까다롭다. 급식실로 이동하기 전, 담당 교사가 학생들의 체온을 재며, 학생들은 급식실에 입장하고서도 절대 대화를 나눌 수 없다. 아예 일자로 앉게 하거나, 칸막이를 설치하여 W자로 앉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보다 많고 낯선 규율을 지켜가
지난 8일 오전 제주시 서쪽 지에스칼텍스의 무수천주유소에서 드론(소형 무인항공기) 택배 시연 행사가 열렸다. 드론의 임무는 편의점 앱을 통해 주문한 상품을 싣고 주유소에서 인근 펜션(1.3km)과 초등학교(0.8km)에 배송하는 것이었다. 이날 드론이 배달한 물품은 도시락과 음료 세트(3kg), 간식거리(2kg)였다. 왕복 2km 남짓한 거리를 비행하는 데 걸린 시간은 5~6분. 지에스칼텍스의 청사진은 전국에 산재한 주유소를 배송 거점으로 드론 단거리 배송 사업을 펼치는 것이다. 당분간 한 달에 한 번씩 드론 시험배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미국 버지니아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한 소도시는 구글의 드론 자회사 윙이 학교 도서관 책을 드론으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드론 배송 사업을 시작한 이곳에서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한 것이다. 수십억명의 발을 묶어버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드론 배송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윙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드론 배송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주일 동안 1천건의 배송을 기록한 적도 있다고 한다. 4차산업혁명의 주요 기술 산업 가운데 하나